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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5.02.09

     [기고]=  2월 인사발령으로 오랜 지구대·파출소근무 9년만에 경찰서 근무를 하게 되는 부담감으로 신임순경의 마음으로 생활질서계 풍속,유실물,즉심담당업무을 하게 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2. 2. 발령을 받아 생활질서계 사무실에 들어선 순간 지구대에서 없었던 나만의 책상과 컴퓨터 2대, 그러나 모든 것이 전자문서로 작성되어 할수 있는 것이 없는 멍한 상황, 전임자가 말을 해주어도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너무 오래 지구대,파출소 생활을 한 것이라 위로해 보기도 했다.

    그런가운데 사무실 청소도 하며 한켠에 쌓여있는 유실물을 보고 이것이라도 빨리 주인을 찾아주어야겠다고 마음먹고 택배로 반송, 우체국에서 접수된 유실물등을 살펴본바, 재산적 가치는 없는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찾아가지 않는것들이 한곳에 쌓여있었다.

    지구대에서 근무을 하던 습관이 몸에 배어서 그런지 사무실에서 근무가 답답하여 관내에 주소지를 둔 유실물을 찾아주고자 마음먹었다.

    택배기사가 된 듯한 느낌으로 근거리에서부터 원거리까지 순서대로 습득물들을 정리하고 출발, 바깥에 나오니 가슴이 뻥 뚤린 느낌 속이 시원하다.

    이윽고 도착한 첫 번째 전달할 물품

    남학생의 지갑과 현금 11만원,

    다세대 연립 문을 두드렸으나 집에 사람이 없다, 나오는 순간 차량에서 내리는 아주머니 한분, 직감이랄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학생을 아느냐고 물으니, “우리아들이다”라고 하여 자초지종을 말하니 “안그래도 아들이 지갑을 잃어버려서 마음이 상했다, 왜냐하면 내가 아들에게 선물해준 것이라서, 그리고 현금도 그대로 돌아왔다. 세상에, 너무 고맙다”라는 말을 뒤로 한체, 또 출발

    두 번째

    전달한 물품은 장애인 복지카드와 운전면허증

    일반인이 생각하기엔 두가지 모두 재발급받으면 되는 그런 것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위 물건의 주인어머니가 반겨주었다.

    “이놈이 뭐를 잘 흘리고 다닌다. 내가 언제까지 챙겨주어야 하는지 정말 고맙다” 또 다시 출발

    세 번째

    전달한 물품은 건강보험증과 진폐재가환자진료증

    지금은 병원에 방문해도 주민번호만 입력하면 필요도 없은 물품일수도 있다.

    집에 방문하니 물건의 주인은 출타하고 부인이 맞아주며 하시는 말씀“남편은 몸이 좋지 않고 옛날사람이라서 의료보험증이 있어야 되는줄 알고, 광산에서 일하다 몸이 좋지 않아서 진폐진료증을 발급받았다가 잃어버려서 낙심했었는데 찾아주어 고맙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훌쩍지나고 10건의 유실물을 전달하였다.

    부서의 성격상 장기간 근무를 하지 못하지만 몸이 되고 시간이 되는 한 지구끝 까지 라도 찾아주기로 마음먹어 본다.

     

     순경 곽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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